감귤의 섬 제주에서 보낸 11월 <d design travel 제주>
편집부 노트 14
<d design travel 済州>
編集部のノート 14
2023.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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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농부장@jejufarmersmk 에 찾아갔던 11월.
귤을 1kg 산다고 했더니,
바구니와 가위를 주시며 "저기, 나무에 달린 귤
바구니에 담아 가져가세요!" 라고
말씀하신 농부님을 만났습니다. photo by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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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design travel>
첫 해외 특집호인 <제주> 책을 제작 중인,
편집부입니다.
봄에 시작한 작업이
여름을 지나 가을도 보내고,
이제 겨울이 되었네요.
한 지역의 4계절을 눈여겨보면서,
올해의 제주도에서는 유독 <귤>이 달리 보입니다.
귤꽃이 피어있던 그 나무에서
귤이 열매로 달린다는 것도,
또 어떻게 한 그루의 나무에서
그리 많은 귤이 생겨나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제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귤>.
11월의 편집부의 이야기는
귤에서 시작합니다. by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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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편집부는...
今週の編集部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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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sign travel>을 펼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페이지 중 하나가,
바로 이 <지역의 12달> 코너입니다.
1년 12달 - 해당 지역에 일부러라도
찾아가면 좋을 행사와 축제 등을
소개하는 부분이에요.
지난여름, 제주의 축제와 행사를
리서치하던 중에,
<귤>이 열리는 11월
제주에서 19회째 진행되는
'제주감귤 국제 마라톤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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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몇 번의 10KM
지역 마라톤에 참여한 적이 있었기에,
여름의 끝부터 제주의 일로 가까워진 분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연습하고 11월 19일 일요일!
조천 운동장에서 모여 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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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운동장에서 시작해 10KM 마라톤은
함덕 해수욕장을
조금 못가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제주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것,
검은 현무암을 바라보며 달리는 것은
오직 제주 만이 가진 마라톤 코스라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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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를 가고, 반환점을 돌아,
왔던 길을 다시 달리는 코스였는데,
같은 구간이어도 갈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바닷가 주변에서 해녀의 <불턱>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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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보단 완주가 목표였던 마라톤!
그 무엇보다 이 <귤 메달>이 탐났기에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도외 참가자에게는 <귤>을
5KG씩 증정했기에,
저는 그 귤을 받아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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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축제, 행사.
내년이면 20년이 되는 마라톤에
이렇게 <제주감귤>이 풍성하게
담겨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내년에 책이 나온 뒤에, 마라톤을 달리실 분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부러 그곳까지 찾아가는 '계기'가 되어주는
지역의 행사를 찾아가는 일.
편집부는 앞으로 귤을 보면 이날의 마라톤이,
감귤 메달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by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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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전기차는
제 19회 제주감귤 국제 마라톤의
후원 차량이기도 했습니다. photo by 지나 |
d 서울점의 10주년의 행사가 있던 11월.
도안 없이 손으로 직접! 자수를 놓는 곳에서,
10주년 한정 tag 을 제작/판매 중입니다. photo by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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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제주점의 식당에서는 제주감귤을 활용한
<감귤고추장 비빔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d식당 오리지널 감귤고추장으로 맛을 낸
제주 소면, 계절 채소로 만든 냉채,
두부구이와 유기농 감귤 슬라이스가
올라갔습니다.
따뜻한 d 오리지널 육수도 장아찌도
구성된 정식 메뉴!
귤이 제철인 제주의 d 식당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d_d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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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위에 올라간 감귤은 '섬에사는 농부'의 @islanderfarmer 생산자
양인혁 농부님의 유기농 감귤로, 사람과 자연에
무해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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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책과 음악 속 '귤'>
<済州の本と音楽の中の
「みか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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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sign travel
편집부 노트> 구독 안내
구독자 모집을 받습니다.
<d design travel> 편집부
두 사람이, 내년 책 출간 전까지
월 1회 이상을 목표로 발송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무료이지만,
저희 편집부는
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분명 배운 것, 즉시 감동을 나누는 것 등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율 구독료> 를
보내주신다면 취재하며,
또 글을 정리하는 저희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지나 (d design travel 제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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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sign travel JEJU Photo Jour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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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워크숍 후 편집부의 첫 답사지였던 곳.
그곳의 감귤 벽화를 사진으로 담던 신도 편집장.
제주 곳곳에서 만난 지역의 디자인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 해외 특집호를 만들어가는 일은 없던 일,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을
'길을 내면서' 하는 일이기에
어떤 일은 시간이 두 배로 걸리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발견, d design travel의
시선과 관점으로
<제주도>를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과
그 안에 담는 이야기를 잘 쌓아봅니다.
😊
<감귤의 섬>으로 제주를 바라볼 수 있었던 11월,
후쿠이호와 제주호 5:5의 비율로
열혈 마무리 작업 중인 신도 편집장은
이 위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다음달엔 편집장 코너도, 돌아옵니다! by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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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sign travel
제주 편집부를 소개합니다!>
<済州 編集部を
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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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6일.
도쿄 시부야 히카리에 d 47 식당에서
<d design travel>
발행인 나가오카 겐메이, 이지나, 신도 히데토
신도 히데토 Shindo Hideto 神藤 秀人 d design travel 편집장 /
d47 design travel store 디렉터
1980년 출생. 2012년부터 D&DEPARTMENT PROJECT에 참가.
2009년에 나가오카 겐메이가 창간한
‘롱 라이프 디자인적 관점’으로 편집하여
일본 47개 도도부현을 한 권씩 정리하여
발간하는 여행 가이드북
‘d design travel’의 편집, 집필, 사진 촬영 등의 제작 전반을 담당하며
시부야 히카리에 d47뮤지엄에서
개최하는 ‘d design travel’과
연동한 전람회 구성을 담당.
매 호 취재하는 현을 자동차로 돌아다니며
전시품을 픽업하는 여행도 하고 있다.
이지나 Jina Lee イジナ Calling Books 디렉터 /
<d design travel> Writing Partner
1984년 출생.
2012년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의 책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를 통해
D&DEPARTMENT PROJECT 를
알게 되고,
서울점 파트너가 된 MMMG와
D 공부회 멤버였다.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서울 재발견>, <엄마 딸 여행> 등의
저서를 출간,
2021년 큐레이션 서점이자
책과 관련된 일, 책이 되는 일을
'콜링 북스' 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d design travel 의 첫 해외 특집호 <제주>의 한국 담당자로 신도 편집장과
함께 취재와 편집 전반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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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d.travel.jeju@gmail.com
기획, 글, 사진: <d design travel 제주>
편집부
이지나 (콜링 북스)/ 신도 히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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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sign travel JEJU editorial team
디앤디파트먼트 제주점은 아라리오가 파트너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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