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밖에서 제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d design travel 제주> 편집부 노트 07
<d design travel 済州> 編集部のノート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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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이 되고, 처음으로 보내는
편집부 노트입니다.
일정 시기를 정해두지 않고 보내지는
메일, 기다려 주셨으려나요?
<d design travel 제주> 한국인 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저는
이지나 (콜링 북스)는 서울에서
신도 편집장님은 동경에서
각자의 제주도를 복기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d mark review>의 원고,
해외 특별판, 지역의 특성을 담아
구성된 페이지
<이해하기 쉬운 제주어> 에 대한 원고도,
하나씩 차곡 차곡 쌓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주의 디자인 여행서를
만들어가며, 편집부는
이런 것을 느꼈습니다.
제주도는 섬이기 때문에,
<지역다움>이
한국의 그 어떤 곳보다 많이
남아있다는 점이에요.
언어로, 식생활로,
자연의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런 제주도가, <d design travel>의
첫 해외 특집호의 장소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해나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것을 잘 모아두기 보다,
새로운 것으로 만드는데 익숙한 한국이라서
원하는 자료, 찾는 자료 등이 없는 경우도 많아 어려운 부분도 생기지만,
‘이 기회에 찾아볼게요.’ 하는 분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아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by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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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촌 돌하르방 미술관에서
photo by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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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합동 취재를 마치고
무더운 도쿄에서
원고를 정리하며 제주도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취재지인 곳에서 구입한 음반을
들으면서 작업하고 있어요.
편집부 지나 씨가
'제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디자인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해주어서, 생각해보니
비자림, 곶자왈, 오름, 현무암 등
자연을 의식한 디자인이
매우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후지산이 있는 현에서도
그렇게까지 후지산이 담긴 디자인은
많지 않거든요.
비자림, 성산일출봉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라봉> ,
<귤> 모양의 모자를 쓰고 있기도 했는데,
그렇게 돌하르방, 한라봉, 귤이 담긴
소주 이런 것도
결국은 자연 유래 상품이라는 점.
제주도에서 제가 느낀
가장 특징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by 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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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편집부는.../
今週の編集部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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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춘 서점에서 구입한 LP,
<우리의 만춘>과
사진 속 <제주 숲의 음악> 음반을
좋아합니다.
<d design travel 제주>
책 속의 <제주의 음반> 코너에서는
취재로 만난 분이 이 앨범 속 음악에 대해 적어주시기로 해서,
그 부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photo by 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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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sign travel JEJU Photo Jour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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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ULLOC TEA MUSEUM 앞의
잔디 정원에는
서성환 선대 회장의 조각상이
놓여있습니다.
제주의 돌밭을 개간하며 시작된
<제주 녹차> 브랜드인 오설록.
과거의 시간을, 사람의 귀중함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방법을,
이곳에서 배웠습니다. by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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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제주의 기념품> 코너에서
소개할, 제주살이 능력고사 문제집.
오프라인 시험이 있어서
지난 취재기간, 시험을 봤어요.
오답을 통해 공부하며,
한국인이지만 저도 잘 몰랐던 <제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로컬 콘텐츠 스타트업
랄라고고에서 문제집을 만들고,
오프라인으로 시험까지 기획했는데
그들은 제주에 대해 '제대로' 알고,
그 앎으로 이곳을 더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요.
제주 내 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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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문화, 자연/환경/활동,언어,
산업/경제 그리고 역사/신화/지리
의 다섯가지 영역의 문제가 있었어요.
특히 언어 부분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많았답니다.
<제주어>는 2023년
현재 소멸 직전의 언어랍니다.
짧고 강하게 말해야 했던 이유도,
바람이 많아 목소리 전달이 쉽지
않았다는 것도
<언어> 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돔베고기의 '돔베'도,
제주를 상징하는 '오름'도,
전부 제주어랍니다.
책 속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제주어>
코너에서 소개합니다.
싹싹 더운 여름,
(제주에서 매우 덥다는 걸 이렇게 표현한다네요.)
모두 건강히 나세요!
(문제집을 모두 풀고 간 저는,
100점을 맞았습니다! 😊) by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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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sign travel> 안내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발행인이 되어 2009년부터 시작한 일본 지역을 소개하는 여행잡지.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모두 한 권씩
발행을 목표로 한다. 2023년 6월 현재
32개 도도부현 제작 완료, 현재 첫 해외 특집호인 <제주> 편을 작업하고 있다. 2024년 4월 발행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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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sign travel 편집부 노트> 구독 안내
구독자 모집을 받습니다.
과연 얼만큼의 메일을 발송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저희
<d design travel> 편집부
두 사람이, 내년 책 출간 전까지
월 1회 이상을 목표로 발송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무료이지만,
저희 편집부는
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분명 배운 것, 즉시 감동을 나누는 것 등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율 구독료> 를
보내주신다면 취재하며,
또 글을 정리하는 저희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d design travel 제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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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수정 요청]
지난 5번째 메일링에서, 제주도를,
일본의 48번째 현 같은 느낌이라고 적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과거를 생각하면, 이 표현은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정리해
발송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일본의 취재지와 마찬가지로, 한 지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보 정정]
현재 제주에서 해외여행객이
한국인 운전자 없이 렌트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렌터카 회사에 따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년 이내 발급받은 국제면허증,
여권, 로컬 면허증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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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제주의 싹싹더운 여름날,
현대자동차 CASPER
비자림 카키 매트 컬러의 차량과
함께 다닌 곳을 정리해서 발송하겠습니다.
(다음 호에는 이 이야기를 담아 꼭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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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PARTMENT JEJU BY ARARIO
앞에서
CASPER 비자림 카키 매트와 함께
<d design travel> 신도 히데토 편집장 photo by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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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다움>을 찾아나서는 디자인 여행서 <d design travel>의
첫 해외 특집호는 2024년 4월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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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d.travel.jeju@gmail.com
기획, 글, 사진: <d design travel 제주> 편집부
이지나 (콜링 북스)/ 신도 히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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